Health and Welfare Policy Forum 2011.5 No.175, pp.2-3
Abstract
최근 서구사회와 마찬가지로 후기산업사회로의 변화 속에서 우리나라도 저출산·고령화, 이혼율 증가 등의 사회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핵가족화 및 저출산 현상으로 가족규모가 축소되고 세대구성이 단순화되고 있으며,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로 인한 맞벌이 가족 증가, 한부모가족의 급증, 재혼가족의 증가, 결혼이주여성의 증가 등 가족 형태의 변화는 가족의 기능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개인주의 확산, 전통적 성역할 의식의 지체와 세대간 부양의식 약화 등 가족에 대한 가치관도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족 및 가족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전통적으로 가족이 담당했던 재생산, 돌봄, 복지, 가족교육 등의 기능이 약화되고, 가족은 만성적인 기능적 과부하에 직면함으로써 결혼의 연기 또는 포기, 이혼 증가 등 가족해체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