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목표로 ‘주관적 안녕’이 등장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 추이와 결정 요인에 대한 깊은 탐색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음. 주관적 안녕 수준은 인식적 차원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사회적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경향도 있어 추이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요구됨. 우리 사회에서는 주관적 만족감과 행복도가 2015년에 연령, 소득계층과 무관하게 일제히 하락한 바 있어 사회적 상황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2016년 소폭 회복됨. 2016년 행복도의 회복은 국제 비교의 거시적 관점에서는 사회적 지지와 관대성의 개선으로 설명할 수 있으나, 미시적으로는 경제적 요인의 설명력이 적어지는 등 행복도 설명 모델의 설명력이 줄어들고 있음. 즉, 행복도의 집단간 차이가 희석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