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and Welfare Policy Forum 2015.6 No.224, pp.84-92
Abstract
저장기술의 발달과 분석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의 발달로, 관심밖에 있던 대량 데이터로부터 의미있는 패턴들을 찾아내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쏟아지면서 보건의료 및 산업, R&D분야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몇 년 전부터 선진국들은 신산업이나 신서비스를 개척하는데 있어 공공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이니셔티브의 발표, 혹은 정보공개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공공의 이익을 목적으로 할 경우라면 공공이 가지고 있는 민감 정보인 의료정보도 개인정보의 보호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영국은 품질과 신뢰성이 보장된 의료정보의 수집·관리·제공 및 정보의 일관성 유지를 목적으로 정부부처와 독립된 별도의 조직으로 보건복지정보센터(Health and Social Clinical Information Centre; HSCIC)를 운영하고 있다. 본고는 영국 HSCIC가 고품질의 진료정보를 유지하기 위해, 또한 이것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략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 보건의료분야 빅데이터의 체계적 생산·관리 및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