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 가정의례는 우리의 전통 예절문화나 생활양식, 가치관 등과 밀접한 관게를 갖는 것이어서 법률도 규제한다는 데는 한계가 있고, 현실을 무시한 이상주의적인 법률과 현실과의 괴리도 문제로 지적되어 왔음. - 사회경제적 여건이 크게 변모하였고, 청첩장 발송, 기관 명의의 신문부고 등 법률상 금지행위가 일반화되어 있어 이같은 보편화된 생활 관행을 규제하는데 따른 저항감과 자율화 추세에 역행한다는 비판의 소리가 있었다. 동시에 법의 실효성 측면에서도 잘 지켜지지도 않는 법으로 인한 정부에의 불신 등이 있어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 관련 법률의 내용은 과감히 시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음. - 본 연구는 이와 같은 배경에서 국민의 가정의례 행태를 파악하여 가정의례법률이 정하는 바와 현실과의 괴리는 어느 정도이며, 앞으로 이를 개선해야 한다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지를 파악하여,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제공코자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