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의료비 분석을 통한 노인건강관리체계 구축방안 : 뇌졸중 노인의 합리적 의료이용 방안

Abstract

▣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 본 연구는 2004년 1년 동안 의료이용 행태를 추적하는 종단적 연구 방법을 사용하여 뇌졸중의 치료행태와 의료비 지출의 시계열적인 관찰을 통해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건강관리체계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임.

- 뇌졸중 노인의 의료이용 분석

- 뇌졸중 노인의 의료비 분석

▣ 주요연구결과 및 정책건의

- 유병률: 노인의 의료기관 이용 뇌졸중 유병률은 5.3%였음.

- 의료이용

- 1년간 의료이용이 1건에 머무는 경우가 뇌내출혈과 뇌경색이 각각 42.0%, 32.7%로 상당히 많아 병의원에서 급성기 치료와 장기요양 및 재활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거나, 사후 관리가 안 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

- 건당 입원일수: 뇌내출혈은 23.8일이고 뇌경색은 18.4일로 외국에서 대략 10~15일인 것에 비해 길었음.

- 뇌내출혈의 경우 종합병원이 주된 치료기관이었던 노인 환자가 46.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종합전문병원으로 24.1%를 차지함

- 이차예방-입원 후 외래 진료 비율: 뇌내출혈 노인의 첫 입원 후 31.7%는 아무 치료도 받지 않아 입원 이후 의학적인 관리를 받고 있지 못할 것으로 추정됨.

- 의료비

- 총 진료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심사결과 파악된 보험자부담금, 본인부담금과 원외로 처방된 약제비의 합으로 정의함.

- 뇌내출혈 노인 1인당 연간 총 진료비는 입원에 4,927,199원, 외래에 438,337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남. 뇌경색 노인은 1인당 연간 입원에 2,398,029원, 외래에 537,621원이 들어서 뇌내출혈보다 총 진료비가 2,429,886원이 낮았음.

- 뇌내출혈과 뇌경색 사망 전 3개월 진료비는 그 이전에 발생한 월평균 진료비의 약 2배가 되어 사망 전 진료비의 상승이 있는 것으로 발견됨. 그러나 사망 환자의 연평균 의료비보다 생존자의 연평균 의료비가 더 낮아 뇌졸중의 사망 전 의료비 상승은 암과는 다른 양상을 나타냄.

- 정책방향

- 급성질환관련 서비스공급 의료기관의 일반병상이 과잉 공급되어 있는 상태에 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만성질환자를 위한 병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고, 또한 새로운 만성질환 서비스 공급보건의료기관의 신설도 필요

- 급성기, 아급성기, 재활 및 요양의 절차를 밟지 않는 현실을 다시 확인하면서 뇌졸중 노인들이 적절한 의료기관을 이용하도록 교육하고 사례를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함.

- 만성질환자를 치료하는데 필요하나 현재에는 갖추어져 있지 못한 의료시설(의료생산자)을 개발하여 설치할 필요가 있음. 의료시설로는 중간요양병원, 장기요양병원, 주간재활병원 및 주간재활센터를 들 수 있겠고, 요양시설로는 중간요양시설을 들 수 있음.

▣ 활용성 및 기대효과

- 뇌졸중 노인의 의료이용과 의료비에 관한 연구가 일천한 상황에서 뇌졸중 노인들의 의료이용 경로, 이차예방의 실태, 주요한 치료기관 등과 이와 관련된 의료비를 분석하여 향후 국가의 뇌졸중 관리 대책 수립 시 의료기관의 합리적인 이용 방안과 의료자원 수급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됨.

- 뇌졸중 노인의 고액 진료비 발생과 관련된 요인을 분석하여 의료비 감소를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