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의 아동학대 대응체계는 사례의 위험 수준에 따른 이중의 경로(차등적 대응체계)를 두고 운영된다. 조사와 학대 판단 중심의 일원화된 대응체계를 운영하는 한국과 달리 심각한 위험이 예측되는 사례에 대해 조사・판단 중심의 전통적 대응 경로를 적용하고, 아동의 위험이 관리되거나 통제될 수 있는 경미한 아동학대 사례에 대해서는 자발성에 근거한 욕구사정 및 서비스 제공 중심의 대안적 대응 경로를 적용한다. 이러한 차등적 대응체계는 아동의 분리 가능성을 줄이고 학대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