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진료기관의 공간적 접근성: 지역 간 불평등 분석을 중심으로 = Spatial Accessibility to Diabetes Care: A Perspective on Regional Inequalities
제목
당뇨병 진료기관의 공간적 접근성: 지역 간 불평등 분석을 중심으로 = Spatial Accessibility to Diabetes Care: A Perspective on Regional Inequalities
저자
하랑경
; 정최경희
; 김창엽
저자(타언어)
Ha, Rangkyoung
; Jung-Choi, Kyunghee
; Kim, Chang-yup
키워드
만성질환 관리
; 외래진료
; 당뇨병
; 공간적 접근성
; 지역 불평등
발행연도
2024-12-31
발행기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용정보
보건사회연구 제44권 제4호, pp.100-129
초록
본 연구는 외래 진료 중심의 의료기관 공간적 접근성 지수를 측정하고 나아가 지역 간 격차가 존재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인 제2형 당뇨병을 대상으로 2015-2019년 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활용하였다. ArcGIS Pro 3.0.2를 이용하여 당뇨병 환자의 거주지역과 당뇨병 진료기관 간 거리를 산출하고, 거리 조락을 고려한 Two-Step Floating Catchment Area 방법을 활용하여 당뇨병 진료기관의 공간적 접근성을 분석하였다. 공간적 접근성 지수는 당뇨병 전체 진료기관과 일차 진료기관으로 구분하였고, 공간적 접근성 불평등 측정을 위해서 지니계수를 산출하였다. 분석 결과, 5개년 평균 공간적 접근성 지수는 전체기관 13.92명, 일차기관 11.93명이었다. 연도별 지니계수의 변화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시도별 지니계수의 차이는 유의미하게 존재하였다. 시도별 5개년 평균 진료기관의 공간적 접근성은 서울, 대전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강원, 경북은 낮았다. 시군구의 평균 공간적 접근성 지수는 서울 성동구, 강남구, 중구에서 높은 반면, 강원 횡성군, 전남 화순군, 경북 청송군 등 ‘군’ 지역에서 낮았다. 당뇨병 진료기관의 공간적 접근성 지수가 0인 읍면동 지역이 20여 개 나타났다. 이는 당뇨병 환자가 임계 이동시간 30분 이내에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움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응급·중증의료 중심의 접근성 논의를 넘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외래진료에서도 지역 간 의료기관 공간적 접근성 격차가 존재함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이는 외래진료 중심의 적정한 보건의료자원 배치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