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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글 (보건복지포럼 2024년 8월호) = Foreword (August 2024, Health and Welfare Policy Forum)

제목
기획의 글 (보건복지포럼 2024년 8월호) = Foreword (August 2024, Health and Welfare Policy Forum)
저자

채수미(Chae, Sumi)

저자(타언어)
Chae, Sumi
키워드
기후변화 ; 정신건강 ; 기후재난 ; 재난심리지원서비스
발행연도
2024-08-01
발행기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용정보
보건복지포럼 2024년 8월 통권 제334호, pp.3-3
초록
우리는 지금 2024년 뜨거운 여름 한중간에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경고했던 지구 평균기온 1.5℃ 상승까지 아직 도달하지 않았지만, 폭염의 기세가 대단하다. 기후변화의 속도가 전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세계경제포럼에서도 기후변화는 2024년에 그리고 장단기적으로 인류의 최대 위험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후변화는 우리의 생활 터전과 생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건강과 삶의 문제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소극적이다. IPCC 제6차 보고서에서는 기후변화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였는데, 특히 기후불안에 대한 논의를 처음 시작하면서 기후위기와 정신건강은 더욱 주목해야 할 과제로 논의하고 있다.
이에 2024년 8월호 이달의 초점은 ‘빨라지는 기후변화와 우리의 정신적 안녕’을 주제로 하였다. 기후변화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며 기후위기 시대 한국인의 정신적 안녕을 위한 전략을 다루고자 했다. 기후변화가 우리의 정신건강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소개하고, 그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검토해야 하는 과제를 제안하는 것으로 문제 제기를 시작한다. 특히 기후위기는 향후 태풍, 홍수와 같은 극단적 기상현상의 빈도와 강도를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에는 폭염, 2019년에는 미세먼지가 국내 법률에서 재난으로 다루어지기 시작했다. 기후변화의 피해는 국가가 보호하고 대응해야 하는 중대한 위협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경험은 생애 중대한 트라우마로 작용하여 급성스트레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 심리지원 체계의 현황과 과제를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기후변화와 정신건강에 대한 국제적 논의와 대응에 비해 아직 국내에서는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의 참여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국제적 대응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정신건강 전문가의 역할을 검토하고 참여를 독려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기후불안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제안을 하고 있다.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해 많은 정보가 제공될 것이기 때문에 기후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근거를 기반으로 하지 않은 기후불안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기후불안을 증가시키고 기후대응을 어렵게 할 수 있다. 기후변화와 정신건강에 대한 학술적 근거와 정책적 논의를 통해 기후위기 속에서 건강한 삶을 준비하는 힘을 키워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URI
https://doi.org/10.23062/2024.08.1
ISSN
1226-3648
DOI
10.23062/2024.08.1
KIHASA 주제 분류
보건의료 > 건강증진
보건의료 > 미래질병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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