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정신장애 유병률이 증가하고,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보건영역에서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심각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정신건강 문제를 이해하는데 있어 성별 차이를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데, 이는 사회경제적 위치, 자원에의 접근성, 치료에의 접근성 등과 성별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주요 지표들을 중심으로 여성 정신건강의 현황과 시간에 따른 변화 양상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기분장애와 불안장애에서 여성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우울증상 경험율과 우울장애 유병률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보면 노인의 정신건강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나, 최근 19~29세 여성의 정신건강 수준이 낮게 나타나 젊은 연령층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