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이후에도 약 70세까지는 경제활동을 지속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노인들은 주로 농림어업의 중심의 비임금 근로자이거나 경비·청소업 중심의 임시·일용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사업장이나 고객으로부터의 인권침해 경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 열악한 근로환경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의 경제활동은 청·중년층 고용지원정책에 비해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 노인의 경제활동은 이전 연령 집단의 경제활동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며, 보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노년을 영위하기 위한 사회참여적 관점의 정책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