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푸드뱅크의 발전과 운영현황

Abstract

푸드뱅크는 먹을 수 있는 여유음식을 기탁받아 필요한 사람에게 무상으로 배분해주는 복지제도로, 현금지원이 아닌 식품의 나눔을 통해 결식자에게 식량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1960년대 미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확대되었으며, 1970년대부터 America’s Second Harvest라는 전국적인 네트워크 연결망을 구축하여 보다 조직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하였다. 이후 2008년 Feeding America로 변경되어 보다 체계적인 식품기부단체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의 푸드뱅크는 전달체계 측면에서는 중앙 및 지역단위 푸드뱅크간,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간 긴밀한 상호협력체계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물적‧인적자원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아동을 위해서는 아동의 가정에 직접적으로 음식을 전달하기보다는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가방에 음식을 넣어주어 부정적인 낙인을 예방하면서, 단순 식량제공에서 벗어나 보다 통합적인 방식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eeding America는 지역사회와 온라인을 통한 홍보 및 캠페인과 함께 관련법의 제‧개정, 정책개발 과정 등에도 적극 참여하여 결식자의 이익이 최대한 보장되고, 권익이 향상되도록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