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고령화와 저출산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상황이다.2000년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넘어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30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도달할 전망이다.2010년 현재 고령화율은 11.0%로 멕시코(5.9%), 터키(6.3%)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2050년이 되면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은 38.2%로 급증하여 일본(39.6%) 다음으로 가장 높으며, 현재 우리보다 노인인구 비중이 많은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의 나라보다 오히려 더 심각한 수준의 고령화가 예측된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선진국보다 더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나라의 초고령화는 심각한 저출산에 기인하고 있는데, 2010년 현재 출산율은 1.2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며, 저출산 상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