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과 같은 재난 상황은 비장애인은 물론 장애인에게 급격한 생활 변화를 야기하였음. 특히 장애인은 방역과 검진, 자가 격리 및 확진 시 대체 자원 영역에서 사회적 불평등과 배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고, 장애 특성에 따른 불안과 우울, 가족의 돌봄 부담 등의 어려움을 함께 경험하였음.
- 장애인에게는 일상생활 영위를 위한 ‘돌봄’의 비중이 크며, 장애인 가족 구성원을 둔 가구를 위해서도 돌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
- 이 글은 현재의 장애인 돌봄 체계가 가진 한계를 짚어 보고, 향후 장애인 돌봄의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 향후 장애인 돌봄의 방향은 팬데믹 상황에서 요구되었던 돌봄의 모습을 통해, 그리고 팬데믹 기간 동안 선진국이 장애인 돌봄에 대응해 온 모습을 통해 그려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음.
- 엔데믹 시대의 장애인 돌봄은 더 유연한 돌봄 제공이 가능하도록 공동체적 돌봄을 활성화하고, 장애인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community)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성(locality)과 장애인의 참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강화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