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가족 구조 변화의 대표적 흐름인 1인가구 증가가 도시와 농촌의 빈곤에 어떤 차이를 가져오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1인가구 빈곤 문제 해소를 위해 도시와 농촌에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분석해 보았다. 농어촌 지역에서는 65세 이상의 1인가구 비중이, 도시 지역에서는 19∼34세 이하 청년의 1인가구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소득은 농어촌 거주 1인가구가 도시 거주 1인가구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두 지역 모두 공적이전의 효과로 시장소득 기준에 비해 가처분소득 기준의 빈곤율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연령별, 성별, 경제활동 상태별 분포에 따른 빈곤율 차이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통해 지역 간 빈곤율 변화와 관련된 최근 동향을 제공하고, 이들 특성에 맞는 빈곤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