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의 시대에 대응하는 사회정책 발전방향 모색

Abstract

2022년 사회정책연합 공동학술대회의 키워드는 ‘균열’이었다. 정식 명칭은 ‘균열의 시대: 사회정책 의 재도전’이었다. 사회정책에서 흔히 불평등과 격차, 양극화 등이 주된 연구 주제가 된 점에 고려하 면, 다소 새로운 접근이었다. 이와 같은 새로운 렌즈를 통해서 한국 사회 현안을 바라보고자 했다. 참 여하는 학회들은 여기에 새로운 영역을 하나씩 보태서 논의를 구체화하고, 풍부화했다. 이를테면, ‘젠 더’ (한국사회정책학회), ‘사회복지운동’ (비판과 대안을 위한 사회복지학회), ‘돌봄’ (건강정책학회)이 관심 영역으로 제시됐다. 뿐만 아니다. 현재 한국은 기후위기, 돌봄위기, 불평등, 양극화, 디지털화라는 보편적 위기와 더불 어 전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문 저출산 고령화, 심화하는 이념 갈등이라는 개별적 위기를 겪고 있다. 이 모두 사회정책이 대면한 도전들이다. 이번 연합학술대회는 이러한 의제들에 대한 논의도 풍부하게 진 행했다. 기획 세션과 학회 세션이 ‘균열’이라는 단일한 열쇳말로 한국 사회를 분석하고 설명하고자 했 다면, 다양한 공동주최 기관 세션 및 자유 세션에서는 한국 사회의 뜨거운 의제들을 다뤘다. 2022년 사회정책연합학술대회에서는 기조강연(가치, 가격이 아닌: 21세기 복지국가의 키워드) 외 에 하나의 대회기획 세션 및 4개의 분과 세션(20개 발표), 11개 공동주최기관 세션(27개 발표), 9개 자유주제 세션(25개 발표)이 진행됐다. 이 보고서에는 행사의 내용 및 핵심 성과를 담은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