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보고되기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월 20일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고 점차 여러 국가로 확산되고 있는데, 국내외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각기 다르게 전망하고 있음. · 코로나19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감염병으로, 그것을 정의하고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임.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앞으로 발생할 질병에 대한 대비를 차분히 해 나갈 필요가 있음. · 국내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 특히 초저출산 및 인구고령화 가속, 신종 감염병 및 재출현 감염병의 국내 유입과 유행, 기후변화·미세먼지 등 환경보건 부문의 건강 피해 증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보건의료 분야 대응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 이를 진단하고 미래에 다가올 위협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 ·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보건 당국뿐 아니라 경제, 외교,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부문과의 연계·협력을 요하는 것과 같이 미래 질병 대응에는 보건정책뿐 아니라 다부처 협력과 융·복합 전략이 필요함. 공중보건정책의 비전과 미래 질병 어젠다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건 당국의 역할을 지지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