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수행한 사회통합 실태조사 원자료를 이용하여 사회통합 일반 인식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사회통합 수준, 행복감, 삶의 만족도 등은 2017년에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한 후 매년 조금씩 하락하였다. 다섯 가지 사회상에 대한 인식은 2017년에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2019년에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상에 대한 인식을 사회통합의 구성 요소로 구분해 살펴볼 경우 사회이동성, 사회적 포용, 사회적 자본 순으로 하락폭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사회통합의 조건에 대해서는 2016년과 2019년 모두 사회이동성 관련 조건이 가장 중요하게 꼽힌 가운데, 분배와 관련되는 조건보다 성장(풍요)과 관련되는 조건이, 그리고 공정성과 관련되는 조건이 더욱 중시되는 쪽으로 변화했다. 마지막으로 사회통합의 세 가지 구성 요소 중 사회통합 인식에 보다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요소를 회귀 모형을 통해 살펴본 결과, 2016년에는 사회적 포용이, 2019년에는 사회이동성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