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애인은 교육, 결혼, 취업 등의 전반적인 삶의 영역에서 충분한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살아가고 있다. 이는 실제로 객관적인 지표로도 확인되는데, 여성 장애인은 교육 수준, 경제활동 참가율, 소득 수준 등이 남성 장애인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무학을 포함한 초등학교 학력은 여성 장애인이 55.6%, 남성 장애인이 24.5%이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여성 장애인 24.4%, 남성 장애인 49.7%, 평균 총가구 소득은 여성 장애인 236만여 원, 남성 장애인 266만여 원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여성 장애인의 삶의 질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교육 지원에 의한 인적 자본 형성 및 역량 강화를 통한 경제활동 참여 기회 촉진, 여성 장애인의 만성질환 관리 등의 건강 수준 향상과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 여성 장애인의 취업 기회 확대와 취업 유지 지원, 가족 및 성폭력 위험 대처 방안, 고령 및 독거 여성 장애인 등 취약 여성 장애인 계층에 대한 우선적인 고려 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