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단순 감염으로도 사망에 이르는 '항생제 불용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영국 정부가 발표한 「항생제 내성 보고서」는 매년 70만 명이 내성균에 의해 목숨을 잃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2050년경엔 그 수가 1,0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제는 항생제의 오·남용과 신항생제 개발의 부진이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각국 보건 당국은 2015년 세계보건총회에서 '글로벌 항생제 내성 실행계획'을 채택하는 등 항생제 내성 대응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