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를 중심으로 한 선진국에서 출산·육아 휴가 제도가 주요 사회정책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아빠휴가(fathers’ leave) 사용률 제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유럽 국가들은 특히 선진적인 출산·육아 휴가 제도로 유명하며, 남성의 휴가 사용률도 다른 지역 국가들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다. 그중 덴마크는 아빠휴가 급여의 소득대체율, 제도사용의 유연성, 수급권 부여 방식 측면에서 북유럽 국가들 중 가장 뛰어나지만 실제 남성들의 휴가 사용률은 스웨덴이나 노르웨이 등 주변국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덴마크의 아빠휴가 사용률이 주변국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이유가 쿼터제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