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발표된 자살자 심리부검 결과에 따르면, 자살희생자 10명 중 9명 이상이 경고신호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인이 이를 알아차린 경우는 20% 미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절한 관심과 대처를 통해 대부분의 자살이 예방 가능함을 의미한다. WHO는 효과적인 자살예방대책 마련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안한다. 예방전략은 정책대상과 주요 위험요인에 따라 구체화될 필요가 있으며, 자살자 심리부검 결과는 그 근거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