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브라질에서 시작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급속히 확산되어 현재 중남미 26개국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지역의 8개국에서 발병하고 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수를 약 15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기온이 비교적 낮은 캐나다와 칠레 일부 지역을 제외한 아메리카 대륙 전체에서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는 중남미 지역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선천성 결함과 자가면역질환의 급속한 증가를 '국제공중보건 위기'로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