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영아사망률은 지난 10년간 큰 폭으로 감소하여 2011년 OECD 34개국 중 9번째로 낮은 수준에 이르렀으나, 영아사망 자료의 수집이나 사망원인 판정 과정의 미흡함 속에서 사인을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한 영아사망이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영아사망률은 일본 등 최저수준에 있는 국가들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음. - 불명확 사인에 의한 영아사망은 조산이나 저체중과 같은 고위험출생아의 사망보다 정상적인 임신주수나 출생체중으로 태어난 건강아의 사망에서, 그리고 10대 등 저연령층이거나 저학력인 산모의 출생아 사망에서 더욱 높은 비중을 차지함. - 이와 같은 사실은 불명확 사인에 의한 영아사망의 발생을 추적하는 일과 함께 취약집단의 선별 필요성을 충분히 시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사망원인을 비롯하여 사망아의 출생체중과 임신주수, 산모의 연령과 학력 등 주요 관련요인들에 대한 정보를 충실히 파악할 수 있는 통계생산체계의 구축이 요구됨.
목차
1. 서론 2. 영아사망자료의 수집과 사인 판정 3. 영아사망의 사인분류 4. 불명확 사인에 의한 영아사망 발생실태 5. 결론 및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