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보건지표의 변화추이와 정책과제

Abstract

모성과 영유아 주요 건강지표는 우리나라에서 몇가지 자료원에서 생산되고 있다. 인구동태통계에 기반한「인구동향조사」,「사망원인 통계」및「사망원인 보완조사」, 그리고 지정통계로 정기적 표본조사로 이루어지는「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에서 얻어지고 있다. 본 고는 이들 통계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모자보건의 수준과 추이를 파악하고, OECD 국가와 비교하였다. 지난 20~30년간 여러 지표를 통하여 전반적인 모자보건 수준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지만, 만혼화로 인한 고령 임산부의 증가와 의학기술 발달로 인한 다태임신 증가로 저체중 출생아가 증가하고 있고, 모성사망과 제왕절개 분만도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이에 따라 높은 사회적 부담과 의료비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 고위험 임산부와 영아에 대한 의료체계 개선, 산전관리의 내실화, 가임기 여성에 대한 임신전 건강관리(preconception care), 저소득층 및 결혼이주여성 등 새로운 모자보건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 그리고 모자보건 통계 생산체계의 개선은 모자보건정책, 그리고 저출산정책의 새로운 도전과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