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13년 1월 3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서 일반성인의 나트륨섭취 권고량을 2000㎎에서 2000㎎ 미만으로 낮추며 어린이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을 제한할 것을 권고하였다. 현재 우리나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 최대수준으로 2011년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791㎎, 세계보건기구 권장량(2000㎎)의 약 2.4배이다.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질환도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4대 질환의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역시 2005년 1만4066명에서 2010년 2만313명으로 늘어났고, 보험급여 규모도 같은 기간 2조5500억원에서 4조9100억원으로 증가하였다. 이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국내에서도 지난 2012년 3월 산학연 및 소비단체와 보건복지부 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함께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를 창설하고 저감화 대책을 마련하고 사업을 시작하였다. 운동본부의 발족 이후 지난 1년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필요로 하며 2020년까지 국민이 섭취하는 나트륨 20% 낮추기를 목표로 제조업체, 음식업주와 더불어 지자체 협력 및 정부부처의 공조체계 등의 형성을 통해서 국민건강과 행복창출에 기여하려는 설립목적이 달성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최근 발표된 영국의 나트륨 섭취 저감화 신전략에 대한 이번 분석원고가 향후 국민건강생활증진을 위한 나트륨 저감화 사업의 신전략 및 정부정책 수립을 위한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